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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더블스타 회장, 광주까지 갔으나…금호타이어 노조와 만남 불발

산은·더블스타 회장, 광주까지 갔으나…금호타이어 노조와 만남 불발

기사승인 2018. 03.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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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와 대화하기 위해 광주에 내려갔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차이융썬 회장은 이날 오후 노조와 대화하기 위해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광주행을 택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자료 제출이 우선이라며 이 회장, 차이 회장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노조는 이날 더블스타의 재무제표·생산능력·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추이·더블스타 자체의 장기적 경영전망과 근거·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관련 지표 등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 더불어 국내 법인의 향후 10년간 고용보장을 담보할 답변도 요청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회장이 광주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자료도 줄 수 있는 것은 주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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