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 회장은 연합뉴스 전신인 동양통신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연합통신 정치부·외신부 기자, 국민일보 정치부 부장을 거쳐 대통령 보도지원비서관, 국내언론1비서관,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후 여성부 차관, EBS 부사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협회 측은 지난 15일 협회 이사진이 참여한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이 다양한 방면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이를 해결하고 화합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회는 작년 9월 15일 배석규 회장 사임 이후 6개월 공백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회장 체제를 공식화했다.
신임 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언론과 정부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업계 위기를 정면 돌파해 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케이블 산업의 비전을 만들어 가는데 업계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밀착매체인 케이블의 특장을 잘살려 나가는 한편, PP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공동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정기총회 개최일(통상 2월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