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기도축산진흥센터, 말산업 발전에 133억 투입

경기도축산진흥센터, 말산업 발전에 133억 투입

기사승인 2018. 03. 22. 09: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기도축산진흥센터, 26~27일 말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2018년도 말산업 육성정책 설명‥올해 133억 원 규모 편성
경기
경기도 말 산업의 산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올해 말 산업 발전을 위해 13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축산진흥센터는 오는 26~27일 양주 소재 딱따구리연수원에서 ‘경기도 말 산업 발전 워크숍’을 열고 육성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에는 전국 승마장의 24%가 소재해 있으며, 상시 승마 인구의 3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말 사육두수는 4550여 마리로 전국 대비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말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말 산업은 일반 가축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농어촌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미비, 사업장의 영세성,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축산진흥센터는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 △말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말 산업 특구 지정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조성 △승용마 보험료 및 장제비(葬祭費) 지원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133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승마장 육성지원 △학생승마 체험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운영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등 모두 16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학생승마 체험사업 예산을 172% 늘렸고, 유소년승마단 창단운영 지원 사업도 142% 가량 늘려 말 산업 저변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시범사업 △승용마 조련 강화 △찾아가는 승용마 번식지원 △번식용 씨 수말 구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기도 및 시군 말 산업 업무 담당자, 말 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도내 말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올해 말 산업 육성정책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의 승용마 질병 관리, 승마장 친절서비스, 승마시설 설치 및 운영 관련 세제(稅制) 안내 등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승마체험 우수사례 발표와 말 산업 전반에 걸친 업계의 고민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도 함께 열린다.

김영수 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말 산업 전반의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고민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말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