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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는 신입직 취업준비생 2293명을 대상으로 ‘직무 선택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직무를 명확히 정하고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43.7%가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직무를 결정하고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56.3%였다.
전공계열별로는 상대적으로 △의학계열(68.7%) △경상계열(59.6%) △예체능계열(59.2%) 전공자의 경우는 직무를 결정하고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취준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반면 △인문계열(53.7%) △사회과학계열(54.6%) 등은 타 전공계열에 비해 다소 낮았다.
직무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로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때문이란 응답이 31.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도 29.5% 비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적성을 파악하지 못해서(12.8%) △직무를 정하는 것보다 스펙을 쌓는 게 더 급해서(9.2%) △직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6.9%) 등의 이유로 직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하는 데 있어 직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실제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목표를 두는 부분으로 △일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가장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한다는 응답자가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업종을 가장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한다(28.8%) △취업 희망 지역을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한다(16.8%)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한다(10.8%)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구체적인 취업목표 없이 무조건 입사지원 한다’고 답한 취준생들의 비율은 4.9% 정도였으며, 그 이유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일단 취업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4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공과 실무와의 연계성이 없기 때문(21.4%) △취업관련 정보부족으로 목표를 세우기 미흡하기 때문(12.5%) △취업 목표를 세우고 구직활동을 할 경우 장기 실업자가 될 수 있기 때문(7.1%)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을 잘 파악하고, 직무관련 정보 파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명확한 직무를 선택한 후에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무 별 직장인들의 인터뷰·관련 콘텐츠들을 통해 직무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