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직업교육훈련 수료 후 보다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무중심의 ‘장기 심화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력단절 여성의 적합 직종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 개발·빅데이터 분석·3D프린팅·드론 분야 등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첫 도입된 ‘장기 심화과정’은 실무 중심의 장기교육이 필요한 경우 초·중·고급과정(2~3단계)을 연속해서 운영한다. 훈련생이 희망하면 다음 단계 과정으로 바로 이어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장기 심화과정은 △웹마스터(기초·심화) △광고편집디자이너(초급·중급) 과정 등 20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직종 전문인력 양성 직업교육훈련’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이와 관련 △3D프린팅 모델링(서울북부 새일센터) △제약품질관리(충북 새일센터) △사물인터넷(IoT)전문가과정(고양 새일센터) △드론영상편집(대구남부 새일센터) 과정 등 총 47개 과정이 개설된다.
이밖에 사무관리(회계사무원 등) 및 사회서비스(교육·복지 등) 직종과 인터넷쇼핑몰창업 등의 창업과정, 장애여성·결혼이민여성 등을 위한 별도과정도 운영된다.
새일센터는 현재 전국 155개소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취업상담 및 정보 제공·직업교육훈련·취업연계·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90개의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1만5753명이 참여해 1만4776명이 수료했고, 상반기 수료자 1만499명 중 7548명(71.9%)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직업교육훈련은 3~11월까지 운영되며,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해당 지역 인근 새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새일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훈련비는 전액 국비지원 되나, 훈련생의 책임의식 확보를 위해 교육등록 시 일단 10만원은 자비부담해야 한다. 수료 시 5만원을 1차 환급받고, 교육 종료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창업하면 5만원을 추가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의 직무능력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여가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