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8일 ‘2018년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 심사결과 △4차산업, 문화예술, 진로·직업, 모험·봉사 등 활동프로그램 △청소년 역량개발 특별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참여프로그램 △청소년 보호환경 조성을 위한 보호프로그램 등의 영역에 걸쳐 14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여가부가 민간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384건이 접수돼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진로직업·문화예술·인성·4차 산업 등의 주제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청소년의 중점 역량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별과제’로 스팀(STEAM)·메이커, 민주시민, 사회정서와 관련한 활동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정했다.
특별과제에서는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소양을 키우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역량을 키우고, 또래와 협동을 통한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STEAM·메이커 활동의 경우 단순히 기술교육 및 창의융합 학습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와 또래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회문제 해결 등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참여분야 프로그램을 지난해 대비 확대 실시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청소년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동시에 지역사회 변화도 이끌어내게 된다.
또한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헬로 스마트폰, 굿바이 스마트폰!’ ‘디지털 유해매체 지금-여기에 태그하다’ 등 보호프로그램도 같이 선정돼 추진된다.
조진우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올해는 저출산과 저성장,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흐름에 대응해 새로운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18~2022년)‘을 시행하는 첫 해”라며 “청소년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의식 향상과 다양한 역량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정기관 대상 워크숍 및 현장 컨설팅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