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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대표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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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8. 03. 07. 11:31

日 최대 기업과 독점 제휴 통해 국내 넘어 해외여행 서비스 확장 계획
야놀자, 7일 기자간담회 개최…글로벌 진출 계획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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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야놀자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이수진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무내카츠 오타 라쿠덴 대표(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야놀자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도약한다.

야놀자는 7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는 아무도 하지 않았던 길을 걸어오며, 국내 숙박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개척자”라며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는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이헀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 기업을 위해 ‘글로벌 R.E.S.T.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발표하고, 사업영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R.E.S.T. 플랫폼은 숙박을 기반으로 하되, 인근 지역 정보와 여가문화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는 ‘글로벌 R.E.S.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여행, 여가 활동 정보를 손쉽게 온라안에서 접근하고 이를 오프라인에 구현하기 위해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양 측면에서의 사용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놀자는 온라인 부문 글로벌 전략으로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독점 제휴를 맺었다. 라쿠텐은 총 거래액 100조원, 9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으로, 오는 6월 일본 최초로 합법화된 공유숙박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숙박은 물론 다양한 여행상품까지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서로 보유한 숙박·여행 인벤토리를 교환해 한국과 일본 여행 고객에게 판매함은 물론, 각 사의 콘텐츠와 유통채널 등을 활용해 여행상품에 관한 마케팅 등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독점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라쿠텐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로컬 트립(local trip), 공유 숙박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라쿠텐이 선보일 일본 내 공유 숙박 상품도 한국에서는 야놀자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무네카츠 오타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 대표는 “한국의 1위 사업자인 야놀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여행지로 일본을 소개하고 인바운드 고객 수요를 확장하기 위해 야놀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플랫폼에 더욱 많은 숙박·여행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야놀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작점으로, 한일 양국의 최고 사업자가 고객들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위해 힘을 합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숙박을 넘어선 다양한 여행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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