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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oT 전용망 투트랙 전략…‘LTE Cat.M1’ 4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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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승인 : 2018. 02. 22. 06:00

IOT
LTE Cat.M1 IoT 혈당측정기·IoT 블랙박스 서비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2016년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를 구축한 데 이어 ‘LTE Cat.M1’까지 추가 구축하며 IoT 시장에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월 내 LTE Cat.M1 전국망을 구축한 뒤, 망 안정화·최적화를 거쳐 4월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입구 기자실에서 ‘New ICT 포럼’을 열고 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 완료 및 4월 상용화와 더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 IoT망’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TE Cat.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보다 수십 배 높으며 통신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은 LTE Cat.M1·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망은 단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필요한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조만간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있는 LTE Cat.M1의 전용 모듈 2만대와 함께 파트너들이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월 요금은 1000∼5000원으로 예상된다.

그간 SK텔레콤은 국내 1200여개 파트너사와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했다. 지난해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도 개소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IoT 서비스 활성화가 예상보다 더딘 모습이지만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기존 서비스는 기업과 정부를 잇는 B2B·B2G 시장에 집중됐는데 Cat.M1은 B2C 분야에 주력해 일반인도 체감할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를 선보인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모듈 가격이 비싸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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