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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10명 중 6명 자녀직업 ‘의사·변호사’ 희망

부모 10명 중 6명 자녀직업 ‘의사·변호사’ 희망

기사승인 2018. 02.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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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직업으로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Ⅲ)-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5세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부모 316명을 조사한 결과,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으로 응답자 58.7%가 ‘전문직’을 택했다. 이어 ‘예술가·체육인·연예인’(10.9%), ‘교직’(9.9%), ‘사무직·기술직’(8.0%) 등의 순이었다.

자녀가 아들인 경우 전문직(61.1%), 사무직·기술직(12.5%), 예술가·체육인·연예인(7.6%), 교직(5.6%) 순으로 희망한 반면 딸인 경우에는 전문직(56.9%), 교직·예술가·체육인·연예인(13.8%), 경영관리직(4.8%) 순으로 바랐다.

전문직 선호 분위기는 일본·대만·미국·핀란드 등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들 국가 모두 1순위로 전문직을 꼽았다. 일본과 대만은 2순위로 사무직·기술직을, 미국과 핀란드는 경영관리직을 선택했다.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어느 시기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우리나라 부모 48.4%는 ‘평생 동안’이라고 응답했다. 결혼 때까지(18.4%), 대학 졸업 때까지(12.0%) 등의 순이었다. 핀란드·미국·대만의 경우 정서적 지원을 평생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95.8%, 90.9%, 90.7%로 90%를 넘었다. 일본도 63.8%로 높았다.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시기’와 관련 우리나라 부모는 대학 졸업할 때까지(47.5%), 취업할 때까지(19.3%), 대학 입학 전까지(12.3%), 결혼할 때까지(11.7%), 결혼 후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7.6%), 평생 동안(1.3%) 순으로 답했다.

일본·대만·미국에서는 ‘대학 졸업할 때까지’라는 응답이, 핀란드에서는 ‘취업할 때까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평생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응답은 미국과 핀란드에서는 각각 23.2%와 25.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과 일본·대만에서는 각각 1.3%, 2.5%, 5.6%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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