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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한파로 힘들었던 보리! 활력 되찾게 웃거름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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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18. 02. 18. 15:26

설 명절 후에 웃거름 주고 건조한 밭은 보리밟기 해야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한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보리작물에 웃걸음을 주고 있다./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올 겨울 지속적인 한파로 보리·밀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월동 후 추비와 보리밟기 등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보리는 파종기간(10.15~11.15)의 가뭄으로 출현이 늦어져 생육이 저조한 실정이다. 작년 10월부터 2월상순까지의 평균온도는 6.2℃로 작년의 7.9℃에 비해 1.7도가 낮고 평년 보다 0.5도가 낮다. 가장 낮은 온도는 작년 -8℃였으나 올해는 -12℃까지 내려가서 늦게 출현된 보리의 잎이 한파로 노랗게 변하는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보리는 겨울 추위를 견디기 위해 휴면을 한 상태로 겨울을 지나고 온도가 올라가면 휴면에서 깨어나 다시 생육하기 위한 양분이동을 하게 된다. 이 때를 생육재생기라고 하는데 올해는 2월16일 이후부터 낮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파에 대응한 월동률 향상과 증수를 위해 재생기 기준 10일 이내인 2월 하순에 요소 10kg/10a 추비해 주어야 한다.

웃거름을 준 후 보리밟기를 해주면 겨울철 들뜬 토양을 안정화시켜 주고 보리의 신장을 억제하여 곁가지 치기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른 봄에 서릿발이나 건조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윤창용 연구사는“평년기온이 회복되는 이 시기에 보리 웃거름을 주면 생육이 촉진되어 정상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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