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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귀경길, 음성인식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써볼까?

설연휴 귀경길, 음성인식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써볼까?

기사승인 2018. 0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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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연휴 귀경길에선 다양한 내비게이션을 실험하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카카오가 설 연휴를 맞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내비게이션을 종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T맵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누구’를 결합했다. 음성명령으로 목적지 설정 및 변경이 가능한데, 운전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때문에 명령 인식률이 높다.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만질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 “누구야, 지금 호법 분기점까지 얼마나 걸리지?”라고 질문하면 곧장 계산해 알려준다.

KT는 ‘원내비’에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를 더했다. T맵X누구와 마찬가지로 음성명령으로 목적지 검색, 경유지 추가, 휴게소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원내비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과 협력해 전국 4000여 곳에 설치된 CCTV를 스마트폰 화면에서 곧장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올 설 연휴엔 ‘아이폰’에선 원내비를 쓸 수 없다. 아이폰용 원내비는 다음달에야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내비 역시 음성인식 기능이 제공되지만 스마트폰에선 길찾기 정도로 한정돼있다. 대신 제네시스 ‘G70’, 그랜저, 벨로스터 등 현대자동차의 신형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음성인식 플랫폼 ‘카카오 아이’는 T맵, 원내비 못지않게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만약 올해 현대·기아자동차를 구매했다면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도 믿을만 하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출시한 차량부터 전차량 통신칩을 탑재해 실시간 길찾기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전국의 현대자동차가 도로에서 파악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확도 면에서도 이동통신사 내비와 실력을 견줄만하다. 또 5년간 무상으로 통신서비스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걱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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