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해 15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8773억원으로 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8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132명이 정규직 지위를 확인하기 위해 낸 소송과 관련,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회사 측은 소송 당사자들의 정규직 신분 전환에 따라 소송 제기 시점부터 소급 지급해야 할 인건비와 내년부터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 등을 이번에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감소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