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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희망온돌사업에 기업·단체·개인이 기부한 복지자원이 2016년 9520곳·922억원에서 지난해 1만590곳·103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200억원 규모의 민간 복지자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민·관 협력을 지속하고 공공지원을 미처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시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희망꾸러미’ 생필품 박스를 매년 3000개씩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애경산업과 2억원 상당의 반찬 세트와 김치를 지원하는 대상 등의 기업이 올해도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전했다.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의 경우 ‘희망온돌사업’에 처음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영세한 퀵서비스사업자 및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저소득 복지취약계층에 3년간 2억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의료서비스(하나이비인후과)와 장례서비스(나눔장례협동조합), 직업교육(호텔신라), 인재양성교육(케이투코리아), 전기자동차(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 등 이색 지원 사업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희망온돌사업에 참여한 70개의 주요 사회공헌기업과 단체 중 75% 이상(53개)이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희망온돌사업에 참여를 원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 등에 대한 제보 내용이 있으면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희망온돌 홈페이지,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2133-7396),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희망온돌사업은 다양한 종류의 민간자원을 발굴해 소외된 이웃과 연계시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김인철 시 복지본부장은 “희망온돌사업에 관심을 갖고 기꺼이 참여해주신 많은 기업 및 단체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도 밥 굶는 사람, 냉방에서 자는 사람이 없도록 저소득 시민의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