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원자 100여명 한국어로 면접
지원동기 "한국 문화 아시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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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부 간 교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THAAD·사드) 갈등으로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민간 측면에서는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23일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올해 1차로 진행하고 있는 학부 입학면접에 참가한 중국 학생들이 100여명”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경희대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포스코센터에서 1차 서류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경영학과 지원자 중 일부가 영어로 면접에 임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했다. 화상 면접은 한·중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WI 플랫폼’이 지원했다.
경영·경제·무역 등 경제 관련 학과 지원자가 제일 많았지만 언론정보·사회·국어국문·행정·사회·영어영문·식품영양·아동가족 학과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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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관계자는 “2차 면접도 계획돼 있다”며 “베이징에서만 해외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WI 플랫폼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성균관대학교 등이 베이징에서 입학 면접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실시 예정인 대학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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