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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베이징 화상 면접 현장 “지원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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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7. 12. 23. 15:42

경희대 베이징 포스코센터서 화상면접 진행
중국 지원자 100여명 한국어로 면접
지원동기 "한국 문화 아시아 최고"
대기장
중국 학생들이 23일 중국 베이징(北京) 왕징(望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경희대학교 학부 입학 화상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한국 대학에 입학하려는 중국 학생들의 수가 일부 대학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중 정부 간 교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THAAD·사드) 갈등으로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민간 측면에서는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23일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올해 1차로 진행하고 있는 학부 입학면접에 참가한 중국 학생들이 100여명”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경희대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포스코센터에서 1차 서류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경영학과 지원자 중 일부가 영어로 면접에 임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했다. 화상 면접은 한·중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WI 플랫폼’이 지원했다.

경영·경제·무역 등 경제 관련 학과 지원자가 제일 많았지만 언론정보·사회·국어국문·행정·사회·영어영문·식품영양·아동가족 학과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면접
중국 학생들이 23일 중국 베이징(北京) 왕징(望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경희대학교 학부 입학 화상 면접에 임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면접은 지원자들이 포스코센터 대강당에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2명이 한조가 돼 1~2 면접실에서 10여분 간 면접자의 질의에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회학과 지원자는 “한국 문화가 아시아에서 최고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한국 대학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2차 면접도 계획돼 있다”며 “베이징에서만 해외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WI 플랫폼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성균관대학교 등이 베이징에서 입학 면접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실시 예정인 대학도 있다.

포스코센터
중국 베이징(北京) 왕징(望京) 포스코센터./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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