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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소비동향 경기지표 ‘신한 딥 인덱스’ 국내 첫 개발

신한카드, 소비동향 경기지표 ‘신한 딥 인덱스’ 국내 첫 개발

기사승인 2017.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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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_선행지표_2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카드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득수준·연령·가맹점 특성을 바탕으로 경기 선행지표를 발굴·조합한 ‘신한 딥 인덱스(Shinhan Deep Index)’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카드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득수준·연령·가맹점 특성을 바탕으로 경기 선행지표를 발굴·조합한 ‘신한 딥 인덱스(Shinhan Deep Index)’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드사가 소비 빅데이터를 통해 생활경기 변동지수를 만든 것은 국내 최초다.

신한카드는 연령·성별·소득수준·부채규모 등 소비자 속성 데이터와 업종·매출규모 등 가맹점의 특성 데이터 등 다차원의 데이터를 조합해 경기 선행지표를 탐색한 결과, 3개월 선행변동하는 선행지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소득수준별 선행지표뿐만 아니라, 연령별로 경기에 대한 사전 징후가 어떻게 변이하는지도 볼 수있다.

예를 들면 20대는 경기가 좋아지기 전에 학원에 많이 가고 유흥을 즐기나, 불황이 오기 전엔 서적으로 공부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다. 40대는 호황기 전 수영·테니스 등 운동에 소비하나, 불황기 전에는 건강제품·약국 지출이 늘어난다. 60대 또한 호황기 전에는 손주에게 인형 및 완구·자전거 등을 사주지만, 불황기 전엔 한의원과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특성별로 선행지표를 탐색해본 결과, 건당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인 호텔의 매출, 소규모 커피전문점 매출액, 소규모 일식 가맹점수, 신규개업 가맹점수가 가장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선행해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장은 “이번 선행지표 개발뿐만 아니라 1인 가구, 고령인구에 대한 심층 분석 등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수립 지원 작업도 병행 중”이라며 “경제 전반에 걸쳐 민관이 공동으로 유용한 경제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본 사업의 결과에 대한 기존 지표와의 검증작업을 거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국가통계 생산에 빅데이터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와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한 신한 딥 인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또 한국은행과 협업을 통해 카드 빅데이터로 추정할 수 있는 GDP 소비재 생산·지출 항목도 이번 지표에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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