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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에서 서비스하는 수집형 RPG '아톰의 캐치캐치(아캐캐)'가 내달 16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앞서 룽투코리아는 2016년 9월 19일 일본의 테즈카 프로덕션과 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 IP(지적재산권)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및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서비스 권한을 획득했다.
아캐캐는 룽투코리아의 대표작인 검과마법 흥행에 이은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지스타 룽투코리아 부스에서 대형 아톰 피규어가 설치됐고, 홍보모델 박선주가 부스 방문은 물론 OST에 참여하는 등 열기를 달궜다. 이어 대대적인 TV 광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아톰과 관계없는 스토리라인, 포켓몬과의 유사성 등에 흥행 발목이 잡혔다.
또한 '아머랑이' 버그, 불편한 인터페이스, 커뮤니티 부재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고 출시 2개월 이후 더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18일에 출시한 트레이너리그가 아캐캐와 유사한 인터페이스, 게임 진행으로 유사성 의혹이 불거졌다.
취재 결과 트레이너리그를 서비스하는 게임사는 JIBEI GAMES(중국명 极贝游戏)'로, 아캐캐를 개발했다고 알려져 여파가 예상된다.
트레이너리그는 포켓몬 IP(지적재산권) 무단 도용, 유저에게 일정량 게임내 재화를 지급해 공식카페 운영을 위임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보로 서버 불안정, 피드백, 환불 문제에 취약성이 드러나 제보가 쏟아지는 상황.
이같은 여러 풍파속 아톰의 캐치캐치는 출시 이후 422일 만인 2018년 1월 6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종료에 따른 환불은 서비스 기간 동안 결제를 진행한 모든 유저이며 유료 다이아 중 사용하지 않은 다이아에 한한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지난 10월 24일 열혈강호 for Kakao를 출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입성했고 최근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