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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국민들이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각종 보훈기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홍보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학생 약 500여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국민대 이음우체국팀은 ‘그때로부터 온 편지’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기다림과 여유를 상징하는 ‘우체국’을 컨셉으로, 과거와 지금을 연결해주는 ‘이음엽서’를 제작했다.
‘이음엽서’의 앞면은 국가·독립유공자의 모습이 담겨있고, 뒷면은 그들로부터 온 편지가 적혀있다. 문구의 빈 칸에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유공자의 이름을 써서 이를 SNS에 홍보하는 방안을 제안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름을 통해 형성된 유공자들에 대한 개인의 관심과 존경심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존경심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지도교수 부문 장관상을 수상한 박제성 영상디자인학과 교수는 “보훈은 한 나라가 추구하는 가치를 말해주는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다소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이러한 것들이 학생들에게 특별했던 경험으로 기억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음우체국 팀의 김운정 영상디자인학과 학생(24)은 “멀게만 느껴지는 보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보훈의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