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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민간펀드에 1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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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12. 04. 13:15

KEB하나은행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첫 민간펀드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민간 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펀드형태로 투자하는 국내 첫 사례다. 조성된 펀드는 KEB하나은행과 SK행복나눔재단이 최초투자자로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이 펀드운용을 맡는다.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의 자금조달은 정부 예산이나 기업의 수혜적 지원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민간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지표와 정보 등이 부족해 자본 유치의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가 개발한 ‘사회 성과 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SPC)’ 측정 시스템을 활용한다.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에 실어 투자대상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한 눈에 보여주도록 할 예정이다 .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향후 일자리 창출과 자립적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한 민간 자금이 사회적 기업으로 활발하게 투자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

펀드는 연말까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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