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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17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UN전문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 등이 공식 후원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이다.
올해 중국·미국·독일 등 30개국으로부터 총 633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이번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N. Muangsin 외 3인으로 구성된 태국의FRESH2JOY을 포함한 총 10개 발명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FRESH2JOY는 과일 유통 시 부패의 주원인이 되는 곰팡이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캡슐이다.
특히 올해는 일상생활의 편의를 돕는 발명품들을 보면 △목발이나 휠체어 사용자들이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돕는 태국 발명품 Able walker: Automatic balanced level easy walker(S. Hemrungrojn 외 6인)와 △기저귀의 용변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그래메디스(주)(한국)의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기저귀 관리 시스템’도 대상을 받았다.
금상 수상자 중에도 일상생활의 안전을 돕는 발명품이 대거 출품했다. 통학차량 내에 남아 있는 아동의 움직임을 감지해 외부로 구조요청 메시지를 보내는 ‘차량 내 갇힘 방지 경보 시스템(노아전자 정준영)’과 자동 길 안내, 사용자 위치 및 신체정보 전송, 위험시 경보기능을 모두 갖춘 대만의 ‘스마트 목발(Automatically guide safety crutches, Tsai Yao-Pin 외 3인)’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HUANG YA-YU 외 6인(대만)의 ‘Mist Net’ △CHUANG PI YU 외 1인(대만) ‘IMPROVED CORSET STRUCTURE’ △Midhat Nabil bin Ahmad Salimi 외 1인(말레이시아)의 ‘Carbon Dioxide (CO2) Capture using the Downflow Gas Contractor(DGC) Reactor’ △(주)파이어버스터(한국)의 ‘소방 스프링클러’ △성현트레이딩(한국)의 ‘포장용 자가 점착 시트’ △(주)대진코스탈(한국)의 ‘투입감지센서 자동감도 조절방법 및 이를 채용한 문서세단기’ △서동메디칼(한국)의 ‘누리아이 5800’ 등 7팀도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2017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발명품의 전시와 홍보뿐 아니라 사업화를 위한 오픈마켓 진출부터 기술이전, 크라우드펀딩, 구매·투자 상담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로개척의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발명품이 다수 출품됐다”며 “서울국제발명전에서 발굴한 발명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유관 국제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