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최근 유통단계를 혁신적으로 축소해 운영한 ‘축산물 직거래 우수 유통업체’ 5곳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축산물 직거래로 유통비용이 절감된 우수사례를 제시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유도를, 유통업계에는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평가는 1차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병행래 상위 33곳을 우선 선정 후 2차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5곳의 유통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거래 우수 유통업체의 선정 기준은 생산, 도축, 가공, 판매 등 각 단계별 유통일관체계를 갖춘 경영체로, 산지조직화?계통출하 등을 통해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최소화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가 결과 최우수 직거래 유통업체에는 대구광역시 대구축산업협동조합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 직거래 유통업체에는 상주축산업협동조합, 순천광양축산업협동조합, 안양축산업협동조합, 화왕산한우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에게는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이 수여됐다.
농식품부와 축평원 조사에서 이번 우수 업체로 선정된 5개 업체의 평균 유통비용률은 전국 소매점 평균 대비 13.7%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평원 관계자는 “직거래 우수 업체 선정을 통해 축산물의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과 중복적인 유통비용을 절감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평원은 같은날 세종시 본관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행사를 열고 한돈 농가 남상현 씨(대통령상), 한우 농가 홍수범 씨 등 34개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