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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물품은 수건, 칫솔, 치약 등 생필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에게 이번 후원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에게도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민대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될 2018학년도 수시모집 교과성적우수자전형·특기자전형 면접고사 응시 대상자 중 포항을 비롯한 지진 피해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일 전날과 고사일, 이틀에 걸쳐 교내에서 숙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에 입시 부담까지 겹친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히 클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대학에게는 교육·연구뿐 아니라 봉사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민대의 교육철학인 ‘공동체정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