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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투데이 조영돌 기자 =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주목받는 인도작가들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미술 장터’ 부산국제아트페어(BIAF)가 다음 달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유명작가 200여명 3000여점의 작품이 5일간 선보인다.
23일 케이아트(K-ART) 국제교류협회에 따르면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이 직거래하는 미술 시장이다. 미술 거래를 투명화시키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작품을 거래해 왔다. 올해는 해외 대형화랑을 초청해 폭넓은 미술 전시를 선보인다.
올해는 아시아미술원(AAA) 정회원 부스 37개, 신진작가 초대부스 20개, 일반작가 부스 81개, 일본 등 특별부스 6개, 인도 뭄바이 대형화랑 부스 8개 등으로 나눠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주요 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선생의 영남요, 김영성 작가 작품 등은 특별초대 부스에서 만날 수 있고 금강 스님이 작업한 불교 문화재 탁본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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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시에 있는 대형갤러리(Gallery Beyond, Art Space, Artists‘ Centre, Arka Art Trust, Black Box, Art Conexion, Gallery Mukadam)가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스에 참여하면서 한국 작가 발굴에도 나선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이번에 초대된 인도 작가들이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소더비 경매에서 주목받는 세계적인 거장이다”며 “올해 아트페어를 계기로 국내 작가들이 인도 대형화랑에 소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내년 10월 인도 뭄바이시에 있는 네루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뭄바이비엔날레를 개최하기로 봄베이미술협회(Bombay Art Society)와 협약을 체결했다. 뭄바이비엔날레에는 한국 미술작가 120명과 인도 미술작가 12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부산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작가 등 뭄바이비엔날레 한국 작가 120명(초대작가 60명, 일반작가 60명)을 선정, 모두 무상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허숙 사단법인 케이아트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우리 작가들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키려고 올해 외국 대형화랑들을 초청했다”며 “작가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 작품이 거래되는 열린 미술 시장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