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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참석한 만찬에 ‘독도새우’가 제공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된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발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노 대변인은 “국빈만찬의 메뉴와 초청 대상은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이러한 사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입장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7일 독도 새우와 관련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연대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며 반발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이용수 할머니의 만찬 참석에 대해서는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통해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