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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1억캔 판매 돌파…실적개선 효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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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만 기자

승인 : 2017. 11. 09. 09:30

필라이트3종
하이트진로의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캔 판매를 돌파했다. 불황에 가성비가 소비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12캔에 1만원’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격은 저렴해도 마진은 일반 맥주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25일 출시된 필라이트가 10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억캔(355ml 환산 기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초당 6캔씩 판매된 셈으로, 출시 100일 당시 1초당 4캔씩 팔려나간 것에 비해 판매 속도가 1.5배 빨라졌다.

하이트진로측은 “주류시장 유통에서 절대적인 음식점과 주점에서의 판매 없이 대형마트·편의점 위주의 가정 채널에서만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필라이트는 출시 직후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 = 355ml×l24캔)가 20일 만에 완판되며 ‘메가히트 제품’ 등극을 예고했다. 이 같은 인기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가 우수한 품질력에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가성비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 실장은 “혼술·홈술·캠핑 등의 트랜드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소비자 트랜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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