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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가 2002년 설립한 한성티앤아이는 농기계를 생산·판매하는 중소업체다. 주력제품 분야인 방제용 농기계(스피드 스프레이어·SS) 국내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약 10년 만에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황 대표는 1988년 한성티앤아이의 전신 한성에코넷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본사 영업담당·대리점 운영·전국 총판 담당자 등 여러 직책을 거쳤다. 이후 한성에코넷이 SS 생산을 중단하자 한성티앤아이를 설립하고 직접 생산에 나섰다.
한성티앤아이는 150명의 직원 가운데 연구인력이 24명으로 원거리 분사 및 분사거리 조절·무선제어·결빙방지 등 신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에 과수원 방제기를 역수출하고 북한의 가축질병 확산 방지 지원 사업에도 참여했다.
한성티앤아이는 축산 및 건설 분야까지 기술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건설장비 분야에서 소형건설장비 교육기관을 설립해 고객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최근엔 해외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사업팀을 구성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아울러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16개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농기계 분야 우수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 환원을 위해 어린이재단·지역복지시설·지역 관공서에 대한 후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방역·방제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믿음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고용확대·해외시장 개척·사회공헌 등으로 업계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