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중공업, LNG-FSRU 핵심장비 독자 개발

삼성중공업, LNG-FSRU 핵심장비 독자 개발

기사승인 2017. 09. 21. 15: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중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7만입방미터급 LNG-FSRU./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의 핵심 장비인 LNG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 시스템인 ‘S-Regas(GI)’ 실증설비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세계적인 LNG-FSRU 운용선사인 골라LNG, 호그LNG, 가스로그를 비롯한 국내외 19개 선주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GI는 글리콜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개발한 해수 직접식 재기화시스템의 후속으로 GI를 개발했다. GI는 바닷물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기존 방식에 비해 부식의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LNG 재기화시스템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효율적인 납기 및 품질 관리도 가능해지는 등 S-Regas 개발로 LNG-FSRU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LNG 재기화시스템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함에 따라 국내 기자재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 개발을 통해 LNG-FSRU의 안전성과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NG-FSRU 운영비용 절감과 가동율 보장 등에 대한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가스 공급망 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