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4명, “아무리 연애 하고 싶어도 아무런 행동하지 않아”
미혼남녀 84.2% “연애 다급해도 마음에 없는 사람과는 연애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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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7~20일 미혼남녀 468명(남228명·여240명)을 대상으로 ‘연애가 다급한 순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혼남녀는 연애가 다급한 순간을 경험했다. 전체 응답자의 70.9%(남68.4%·여73.3%)가 ‘하루라도 빨리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가 다급해지는 이유로는 ‘연애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가 32.7%로 1위를 차지했다. ‘나만 빼고 모두 연애 중이라’(26.7%), ‘아직 혼자냐고 묻는 주위의 오지랖에’(15.6%),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서’(14.1%) 등의 응답이 있었다.
연애가 다급하다고 느껴질 때 드는 생각으로는 ‘정말 외롭긴 하구나’(36.8%)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연애 자체에 회의감이 든다’(28.0%), ‘누구라도 좋으니 우선 이성을 만나야겠다’(17.3%) 등 순이었다.
연애가 시급한 순간에 하는 행동은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39.2%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남성의 응답률은 10.5%에 그쳤다.
성별 대처법으로 남성은 ‘주위에 소개팅·미팅을 부탁한다’(34.2%), ‘외롭다고 여기저기 하고 다닌다’(27.6%), ‘연락처를 찾아 본다’(12.3%) 등이었다. 여성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39.2%), ‘주위에 소개팅·미팅을 부탁한다’(27.5%), ‘연락처를 찾아 본다’(13.3%) 순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 공백기가 길어질거나 지인들이 연애를 많이 할수록 조급함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섣불리 누군가를 만나는 것보다 자신과 맞는 이성을 찾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