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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청정돌에서 힐링돌이 되기위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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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17. 09. 21. 06:00

에이프릴

 그룹 에이프릴이 '청정돌'을 넘어 '힐링돌'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에이프릴(채경·채원·나은·예나·레이첼·진솔)은 2015년 8월 데뷔곡 '꿈사탕'을 시작으로 'Muah!' 'Snowman'  '팅커벨' 등 사랑스럽고 상큼 발랄한 '청정돌'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 1월, 한층 성숙한 소녀로 성장한 에이프릴은 순수한 짝사랑을 이야기한 노래 '봄의 나라 이야기'로 아련하고 세련된 에이프릴만의 감성을 굳건히 하며 음악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5월 'MAYDAY'를 통해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시도하며 스펙트럼을 넓힌 에이프릴은 다양한 장르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네 번째 미니앨범 'eternity'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손을 잡아줘'를 포함해 '띵' 'Magic In Love' 'Hey Yo Hey' '찌릿찌릿' 등 총 6곡이 수록 돼 있다.


타이틀곡 '손을 잡아줘'는 '봄의 나라 이야기' 이후로 에이프릴의 아이덴티티가 된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전주의 스트링 테마가 돋보이며, 에이프릴의 한 층 성숙해진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여러 대상과 의미가 있듯이 '손을 잡아줘'는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함과 동시에 공감을 얻고자 중의적인 표현과 은유적인 가사를 담아냈다.

에이프릴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eternity'의 쇼케이스를 통해 "4개월만에 컴백을 했는데 쇼케이스를 하게 돼 떨린다. 더 자신 있는 만큼 더 떨리는 것 같다. 저희가 성숙한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는 한솥밥을 먹게 된 VOS의 멤버 최현준이 참석해 에이프릴의 네 번째 앨범 발매를 응원했다. "감사한 기회로 에이프릴 친구들과 같은 소속이 됐다. 아티스트로 함께 하면서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작업을 함께 됐고, 이번에는 예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에이프릴이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해졌다고 강조했다. 최현준은 "에이프릴은 데뷔초때부터 따라다녔던 '청정돌'과 함께 소녀소녀한 이미지였다. 여러 작업을 통해서 지켜보니 많이 컸더라. 성장과 성숙이 어울리는 그룹이 됐다. '봄의 나라 이야기'와 '손을 잡아줘'를 가지고 소녀의 이미지를 유지하되 성숙하고 성장의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프릴은 "'봄의 나라 이야기'는 여리여리한 짝사랑의 모습이었다. 이번 '손을 잡아줘'는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잡아 달라'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는 노래다. 앨범명 'eternity'는 영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에이프릴이 대중들에게 영원히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답했다.


4개월만에 컴백이지만 에이프릴은 노래와 춤, 의상까지 모두가 만족할만한 준비를 끝냈다. 이에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에이프릴은 "'손을 잡아줘'라는 노래를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전에는 다른 곡들과 고민을 하다 타이틀곡을 결정하는데 이번에는 듣자마자 결정을 했다. 또 안무를 보마자마 '노래도 좋은데 안무까지 좋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방송이나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분들에게 에이프릴을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번에 '저희를 잘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목표는 1위도 해보고 싶다. 저희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KBS와 MBC가 파업에 돌입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예능프로그램을 포함한 음악방송 역시 줄줄이 결방이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에이프릴은 아쉬움 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곳에서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녔다.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주어진 상황에 맞게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진솔은 지난 1일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하차를 했다.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진솔은 마지막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커 많이 울었다. 그날 방송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숙소로 돌아와 모니터를 했다. 그 자리에서 저의 스케줄도 배려해준 회사 식구들과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했더라.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보니하니'를 하면서 순발력적인 것들을 많이 얻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을 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매력들을 더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프릴은 "저희가 데뷔때부터 청정돌이라는 수식어로 활동해왔는데, 앞으로는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대중들이 저희를 보면 '웃음이 난다' '힐링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에이프릴의 네 번째 미니앨범 'eternity'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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