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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행복 안동’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심각해지는 고용난 해소와 마을주민간 소통유도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도가 날로 높이고 있다.
이에 경북 안동시는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자체사업을 실시, 마을공동체 형성을 유도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지난달 말 기준 협동조합 58개, 사회적기업 29개, 마을기업 8개로 95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해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시민창안대회를 개최,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
주목할 만한 시민창안대회 우수작은 2015년 신세동벽화마을의 ‘그림애(愛) 장터’, 2016년 강남동주민자치위원회의 ‘국화를 이용한 체험교육 및 결손가족 돕기 바자회’, 2017년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의 ‘함께 건너요~ 안전노랑깃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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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횡단보도나 건널목에 노랑깃발을 배치해 건너는 사람이 깃발을 흔들고 건너게 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복주초교 후문 횡단보도와 영호초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를 마무리했다. 길주초교 후문 등 11곳도 이달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개최해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케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해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한 신청절차 및 실무이해, 신청서류 작성법 등 실무교육과 사회적기업의 핵심가치와 소셜미션, 예비 사회적기업 컨설팅 등 사회적기업 지정 및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이 밖에 사회적경제조직의 유지 및 역량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워크숍을 실시, 종사자의 욕구조사(설문지 등)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는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