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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프리뷰] ‘유희열의 스케치북’ 선우정아 “아이유 ‘비온다’ 소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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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7. 09. 17. 00:00

유희열의 스케치북

 16일 밤 방송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인디 페스티벌' 특집으로 나만 알던 노래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로 급부상한 인디신의 강자들, 일명 '인디돌'이 총출동한다.


어떤 음악이든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소화시키는 두 뮤지션, 선우정아와 치즈는 각자의 음색이 한껏 드러나는 대표곡 '비온다'와 '무드 인디고'로 각각 첫 무대를 열었다. 선우정아는 "치즈와 키 차이가 20cm라 팀명을 '20cm'라 지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스케치북' 첫 출연인 치즈는 "회사에 항상 '스케치북' 나가는 게 소원이라고 얘기했는데 드디어 이뤄졌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첫 곡으로 최근 '효리네 민박'을 통해 아이유 추천곡으로 알려진 '비온다'를 들려준 선우정아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 됐으면 바랐던 곡"이라며 아이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선우정아와 치즈는 아이돌이 꿈이었던 어린 시절을 밝히기도 했다. 치즈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기획사 오디션에 붙었는데 어머니 반대로 무산됐다"고 고백했고, 이어 선우정아는 역시 "중학교 때 유명 기획사 오디션을 봤었는데 카메라 테스트 이후 멘탈이 산산조각 나서 노래를 못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유, GD&TOP, 2NE1 등 수많은 가수들과 작업하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입증한 선우정아는 자신이 함께하고 싶은 가수로 지코를 꼽았는데, "지코에게 프로듀싱 당하고 싶다"며 지코의 곡 'She's A Baby'를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곧이어 치즈 역시 함께 작업하고픈 뮤지션으로 걸그룹 레드벨벳을 꼽은 후 '빨간 맛'을 짧게 부르며 못다한 걸그룹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꿈을 고백했는데 "나라는 사람보단 음악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치즈에 반해 선우정아는 "내가 유명해지고 싶다"며 지코에게 다시 한 번 러브콜을 보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 곡으로 크러쉬와 자이언티가 함께한 '그냥'을 선곡, 색다른 여성 듀엣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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