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한강유역환경청 주재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를 위한 7개 시군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환경부와 각 지자체가 협력하여 교란식물을 퇴치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후속 조치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한강변과 북한강을 잇는 자전거 도로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퇴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7일부터 남양주시 수석한강공원(왕숙천 합수부)에서 북한강 유기농테마파크까지 약 16km의 자전거 도로변을 중심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했다. 남양주시 지역여건을 가장 잘 아는 시 관계 공무원을 공동 공사감독관으로 지정하여 현장 감독 및 공사진행 여부를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용역성과를 극대화 했다.
이번 퇴치사업은 한강변을 찾는 남양주시민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이용객에게 탁 트인 한강 조망권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교란식물의 개화시기에 맞춘 맞춤형 퇴치사업으로 교란식물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강유역환경청은 교란식물 완전퇴치를 위하여 9월중에 사업구간 2차작업을 추진하여 1차 작업 이후 발아한 교란식물을 선별적으로 제거하고, 나무에 피복된 가식박을 제거하는 등 한강변의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은 최소 5년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한강유역환경청의 퇴치사업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의 이번 퇴치사업을 계기로 한강변에서 교란식물이 아닌 토종식물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공간으로 발돋움 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