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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니지M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만의 탑, 축복 시스템과 관련된 이미지 2종을 공개했다.
'리니지M 첫 번째 업데이트: 오만의 탑'을 골자로 공개된 첫 번째 티징 이미지는 용의 던전 이후 상위 사냥터인 오만의 탑 추가를 암시했다.
원작 리니지에서 오만의 탑은 11층으로 구성된 최상급 던전으로 아덴 마을 2시 방향에 위치한다. 특히 80레벨 이상이 원활한 사냥이 가능해 고레벨 사냥터로 각광받았다.
현재 리니지 오만의 탑은 2014년 10월 업데이트 이후 11층(마지막 층은 정상)으로 리뉴얼된 상태이며 정상에서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10시에 출현하는 사신 그림 리퍼를 놓고 격렬한 전투가 발생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오만의 탑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높은 방어와 공격력을 자랑해 사냥은 쉽지 않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경험치와 값비싼 아이템을 노려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오만의 탑은 1층 이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들어갈 수 없고 오만의 탑 이동주문서를 제작해 입장 가능하다. 또 각종 부적을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오만의 탑 내에서는 순간이동 주문서, 텔레포트를 이용한 무작위 텔레포트가 되지 않고, 각 층의 지배 부적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에만 가능해 효율적인 사냥, 전투, 보스 처치가 가능하다.
각 층마다 감시자 리퍼가 등장하며 특히 정상에서 등장하는 사신 그림 리퍼는 데스페라도(데페)를 비롯해 디스인티그레이트(디스), 봉인된 오만의 탑 부적 등 각종 최고급 아이템을 드랍했다.
리니지M에서는 전사가 구현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데스페라도는 드랍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현재 유저들이 클래스 효율성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마법사 캐릭터의 '디스' 법서는 이를 통해 풀릴 공산이 크다. 따라서 마법사의 입지가 크게 달라짐은 물론 하이네 잡밭 이후 사냥터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의 갈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생각보다 빠르게 리니지M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패치를 통해 용계, 용던 난이도가 하향됐고 오만의 탑이 곧 등장에 따라 유저 간 빈부격차가 심해질 여지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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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두 번째 티징 이미지인 '축복 시스템'이 공개됐다. 이미지가 공개되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스냅퍼의 반지, 룸티스의 귀걸이 합성에 대한 결과물인 '축복' 시스템이 벌써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합성 시스템은 동일 수치로 인챈트한 스냅퍼의 반지, 룸티스의 귀걸이가 '축복 아이템'이 되는 형태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원작 리니지를 비롯해 힌트가 담긴 이미지를 업데이트 전 공개하며 상당 부분 일치하게 적용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따라서 현재 축복 시스템과 함께 공개된 무기에 대해 비춰볼 때 '축복받은 무기'일 가능성이 크다.
원작 리니지에서 축복받은 무기는 ▲데몬 몬스터 추가 대미지 ▲언데드 계열 추가 대미지 ▲무기 손상 몬스터 공격시 낮은 확률 손상 등의 특징을 보인다.
데몬 몬스터는 악마 계열의 몬스터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오만의 탑에서 많이 등장한다. 리니지 파워북 실험 결과에 따르면 +9싸울과 +9 축싸울로 화염의 혼 켈베로스를 사냥할 때 타격 횟수가 2회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언데드 대상에서도 마찬가지 효과를 나타냈고, 재질에 따른 추가 대미지와 별개로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언데드 무기 시세가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와 축복 시스템은 조만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