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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레이디스는 최근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대표 아이템 ‘트렌치코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빈폴레이디스는 이번 시즌의 메가 트렌드인 체크를 브랜드만의 고유한 감성으로 재해석,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그린체크 트렌치코트와 트위드체크 패브릭의 독특한 룩을 함께 제안했다. 또 차분한 네이비 컬러 트렌치코트와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도 선보였다.
빈폴레이디스는 이외에도 플리츠 장식으로 풍성하게 연출된 소매와 클래식한 디테일이 특징인 페미닌 트렌치코트, 부드럽고 가벼운 버건디 컬러의 양가죽 소재 트렌치코트 등을 체크 패턴 스커트와 스타일링해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빈폴레이디스 관계자는 “가을이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라며 “트렌드 컬러가 결합된 스타일링이 올 가을 여성들의 패션 지수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시그니처20(SIGNITURE 20)’가을 컬렉션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20’은 보브가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출시한 특별 컬렉션으로, 20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의 총집합인 가을 컬렉션은 총 1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보브의 시그니처 아우터인 체크 패턴 재킷과 코트·데님 재킷·가죽 소재 재킷 등에 스트리트 감성을 담아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로 변화시켰다.
특히 보브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올 가을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체크 패턴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체크 패턴 수트와 트렌치코트·스커트 등이 대표적이다.
그레이 색상의 체크 패턴 수트는 상하의에 동일한 글렌체크를 적용해 중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렌치 코트는 밖으로 접히는 앞섶 부분에 체크 패턴을 적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보브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뉴욕 맨해튼에서 촬영한 시그니처 20 가을 컬렉션 광고 캠페인도 공개한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부장은 “패션업계에서 과거는 이미 지난 유행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과거를 현재의 트렌드와 접목하면 전혀 새로운 패션이 되기도 한다”면서“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잘 살려서 앞으로도 보브만의 독창적인 컬렉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90년대 혁신적인 스니커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큅먼트 라인을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인 ‘2017 F/W EQT 컬렉션’을 공개했다.
EQT의 새로운 17 FW 컬렉션은 ‘핵심만을 모두 담은 것, 불필요한 것은 모두 배제한 것’을 모토로 하는 이큅먼트 라인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90년대 베를린의 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표현한 S/S 시즌에 이어 이번 FW 컬렉션은 미국 디트로이트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컬렉션 중 EQT 레이싱 ADV 여성 스니커즈는 스트레치 니트 소재와 EVA 미드솔에 아디다스 시그니처 삼선 마크가 가장 큰 특징이다. 레이싱 93에서 영감을 얻은 신발끈 구조, 비대칭적인 신발 혀와 같은 클래식한 EQT의 요소들을 강조하면서 아쿠아 컬러 포인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남성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EQT 서포트 93/17 모델은 메시 패널과 니트 구조의 어퍼, 뒤꿈치를 받쳐주는 부드러운 몰드 TPU피스와 뒤꿈치 캡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 대비는 EQT의 획기적인 현대 디자인 중 하나를 가장 심플하게 표현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스니커즈와 함께 EQT 본연의 컬러에 독특한 90년대 미적 요소를 결합하여 클래식한 스포츠 웨어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파리의 스트리트 감성을 미래주의적 미학으로 재해석한 2017 F/W 시즌 컬렉션 ‘Alien in Paris’를 공개했다.
이번 F/W시즌 컬렉션 테마인 ‘Alien in Paris’는 스트리트와 하이패션이 공존하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올 시즌 메가트렌드인 스트리트 감성에 루이14세의 전통적 프렌치를 아이덴티티로 하는 루이까또즈의 우아함을 레트로 무드로 절묘하게 결합하고,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접목해 보다 젊고 진보적인 감성을 제안하는 점이 특징이다.
루이까또즈는 컬렉션과 함께 광고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스트리트 문화의 역사와 예술의 집결지인 프랑스 파리 도심을 주요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광고 속 모델이 우주인과 일상 속에서 조우하는 모습을 렌즈에 감각적으로 담았다.
간호섭 루이까또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의 근간인 루이14세 시대의 전통적 프렌치 감성을 스트리트와 퓨처리즘의 조화로 새롭게 조명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루이까또즈만의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