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성장잠재력 갖춘 규모화된 협동조합 집중 ‘육성’…88억원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822010009633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08. 22. 12:00

중기부,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육성에 88억원 집중 지원(선도형 60억원, 프랜차이즈형 28억원)
# 자동차정비업·인쇄업 등의 협동조합들은 이미 규모화돼 성장을 위해 유망아이템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선도형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점포 개설, 기술전수와 서비스개발 등 유망아이템 사업추진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꽃집·제과점 등 소상공인 주력업종 협동조합의 경우 규모·매출액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연합회도 결성돼 브랜드·품질관리를 통한 전국 판매망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사업을 활용하면 브랜드 활용·품질인증·제품개발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방식을 통해 전국 규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협동조합에 88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규모화 촉진과 자생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선도형소상공인협동조합과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육성사업을 각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은 대기업·대자본의 상권잠식과 경영환경·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협업활동 촉진을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참여 소상공인들의 매출·고용이 증가하고 협동조합 자체의 매출증가·신규고용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조합원 규모와 관계없이 조합당 총액 1억원 내에서 지원하다보니 조합원 규모가 5개사에 머물러서 자생력을 갖출 만큼 규모화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조합원 15개사 이상 소상공인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한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 사업에는 60억원, 가맹점으로 구성된 프랜차이즈 소상공인협동조합인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에는 2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중기부는 유망 아이템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에 대해 공동점포 개설과 홍보 마케팅, 전문 장비 구입비 등을 5억원 내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 협업을 촉진하고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의 불공정 문제 해소를 위해 도·소매업, 음식점업, 숙박업, 각종 서비스업 등에서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또 가맹점 10개 이상 가맹점 모임 등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이나 브랜드 개발, 가맹사업 운영에 필요한 공동장비 구입 등에 3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우수한 협업화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규모화된 협동조합들을 집중 육성해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공고 이후부터 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설명회와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지원내용·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