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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로 마음을 치유하는 하남소방서 김혜경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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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용 기자

승인 : 2017. 08.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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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소방서의 힐링은 타로를 통한 힐링코칭사인 김혜경 소방관=/하남소방서제공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여러 형태로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는 누군가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은 직업의 특성상 교대근무, 비상출동, 참혹한 현장에 수시로 노출되어 정신건강문제와 우울감, 불안감 등의 스트레스 증상을 많이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경기 하남소방서 김혜경 소방관 역시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병마와 싸우면서 우울증까지 더해져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우연히 타로를 접하게 되면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나에게 필요한 상담으로 풀어 갈 수 있는 본인만의 힐링 도구를 찾게 되어 타로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타로는 점성술의 일종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재는 심리학적 입장에서 자신의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접근되어, 실제로 타로를 본 이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치유해 주는 역할로 초점이 바뀌어 널리 알려져 가고 있다.

총 78장으로 구성된 타로카드는 각각의 의미에 따른 그림 종류와 배열법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필요한 심리상담과 조언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소통의 도구로서 자리잡아 정신과진료와 같은 부담감과는 달리 거부감 없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게 활용하고 있다고 김혜경 소방관은 전한다.

김혜경 소방관은 “같은 길을 함께하는 동료를 위한 힐링코칭사로서 자신의 소명을 얹어 열정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내가 받은 치유를 같은 고통 속에서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친숙한 상담도구로 한발씩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타로를 통한 힐링코칭사인 김혜경 소방관이 있는 한 하남소방서의 힐링은 언제나 맑음으로 밝은 직장 분위기와 기분 좋은 공간으로 채워질 것이다.

최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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