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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하이에 그랜드 플래그십 매장 오픈, 中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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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08. 07. 09:48

1만 3000여㎡ 규모 토탈홈인테리어전문매장 선봬
740조원 시장 놓고 차별화 전략으로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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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중국 상하이(上海) 플래그십스토어./사진=한샘
종합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중국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한샘은 8일 중국 상하이(上海) 창닝88복합매장의 1~2층에 연면적 1만3000㎡(약 4000평) 규모의 ‘한샘상해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한선(漢森·한삼)’으로 오픈하는 중국 1호 매장이며, 국내 플래그샵의 2배 크기다.

한샘은 740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홈인테리어시장에서 이케아·니토리·홍싱메이카룽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한다. 한샘은 기본공사부터 건재(키친앤바스)·가구·생활용품 등까지 패키지로 중국 시장에서 유일무이하게 토탈홈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내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한샘몰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가구·소품·건자재 등에 관한 정보를 얻고, 3D셀프설계·견적확인·구매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에 신혼부부부터 영아·유아·초등생·중고등생 자녀를 가진 가정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모델하우스를 전시한다. 고객은 생애주기·평형대·스타일·예산별로 적합한 모델을 택하기만 하면 된다. 대형 멀티비전 7대가 놓인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실제 자신의 집 도면을 불러와 인테리어 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간 전체 느낌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가구·소품의 색상 등까지 다양하게 적용해 체험할 수 있다.

한샘은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상당기간 현지화 전략을 개발해왔다. 중국 대도시 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중국인의 주거공간과 사용실태를 연구했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주거환경 구현에 주력했다. 15개 타깃고객별 표준공간 패키지와 6개 대표 모델하우스를 매장에 구현하고 중국 시장에 맞춘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또한 생산·영업·시공·지원인력 등 250~300명을 현지채용해 수개월 동안 서비스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강승수 한샘 중국사업 총괄책임 부회장은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은 한샘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한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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