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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덕궁 일대 상가 외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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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기자

승인 : 2017. 08. 03. 11:15

역사적·문화적 특성 반영 ‘가꿈가게’ 사업…역사인문재생지역 주민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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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 역사인문재생지역 공간적 범위.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한양도성 한복판에 있는 창덕궁 앞 일눼15상가 외부를 새단장한다.

시는 율곡로~삼일대로~종로~서순라길의 상가 외부를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새단장하는 프로젝트 ‘가꿈가게’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한복과 떡, 악기, 귀금속 등 판매상품별 개성을 살리면서 400여 년 서울의 다양한 역사가 압축된 이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해 주요 가로변과 접한 상가 외부(입면, 간판)를 전면 개선한다.

설계 및 공사비는 상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창덕궁 앞 역사인문재생지역’에 대해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 추진까지 주도하는 주민공모사업(총 2억7000만원 규모)을 시행한다.

공모분야는 가꿈가게 사업(6건)을 비롯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6건), 산업·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10건) 세 가지다.

가꿈가게 사업은 대상지 내 4개 주요가로변(돈화문로, 삼일대로, 익선~낙원, 서순라길)과 연접한 건축물 소유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세입자도 소유자의 동의를 얻으면 신청 가능하다.

일반공모는 주민 동아리, 지역홍보, 교육, 이벤트 같이 공동체 형성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지 내에 거주하거나 직장·학교를 다니는 주민 3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기획공모는 전통문화산업 활성화 사업, 지역자원 활용 문화예술활동(전시·발표·교육 등),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아이디어에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지 내 주민, 대학생, 비영리단체, 문화예술 활동가 등 3인 이상(또는 단체)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16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앞 역사인문재생지역 내 소통방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revcity506@naver.com)로 하면 된다.

심사는 28~29일 서면 심사를 거쳐 30일 면접 심사, 9월 1일 최종 선정심의회 등 3단계로 진행한다.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사업준비도 및 자부담사업비 확보율, 주민참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공공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결과와 지원금액은 3차 최종 선정심의회가 열리는 9월 1일 발표하며 최종 선정자는 9월 중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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