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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화장품, 전국 최고 수출증가율 기록...中 수출 전년대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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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7. 07.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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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 HSK 3304기준/제공=인천시
인천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치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올해 6월 현재 인천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40.8%가 증가한 3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78% 증가한 1억3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4월 23%의 최저 증가율을 저점으로 5월 46.1%, 6월 43.5%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HSK 3304 기준) 전 세계 수출액은 전년대비 17.7% 증가한 18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12% 증가한 6억3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0.1%, 5월 -11.5%의 수출액 감소세에서 6월 11.3% 증가로 반전됐다.

인천 화장품 제조업체는 2016년 9월 기준 208개로, 전국 1965개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경기(759개), 서울(368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의 수출 상위 도시로 최고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 화장품 산업은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 중 전년도 15.2%에서 2.9% 증가한 18.1%로 확대됐다. 대중국 수출비중 또한 전년도 전체 13.6%에서 21.6%로 대폭 증가해 사드 배치에 따른 우려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화장품 중국 판로 확대를 위해 ‘어울(Oull)’에 대한 수출 지원과 의오·충칭·웨이하이 등에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국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등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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