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9일까지 지역(향토) 음식 특화 거리 내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기획 단속해 음식점 등 광주·전남 16곳을 적발해 이 중 11곳의 업소명을 공개했다.
공개한 업소 중 광양지역 광양불고기 업체 3곳이 소고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고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들 업소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홈페이지에 해당 업소 주소와 업소명, 위반내용 등을 공개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홈페이지 게시된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들은 △A갈비(광양시 광양읍)·고춧가루 원산지 거짓표시 △B한우(광양시 광양읍)·미국산 소고기를 한우 광양불고기로 원산지 허위표시 △C숯불갈비(광양시 광양읍)·호주산 쇠고기를 한우 불고기로 거짓표시 등이다.
시는 현재 서천변 일대(서산교~이편한 아파트)에 광양불고기파크를 조성 중이다. 광양불고기파크는 도비 5억원 등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도로변 속도저감방안, 녹지공간, 경관조명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특화거리(광양불고기파크 조성지)에 입주해 있는 업소들로 미국산·호주산 등 외국산 소고기를 국산 한우인 것처럼 속였고 고춧가루의 원산지도 거짓표시해 많게는 수천인분의 음식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