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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수한 VR/AR 관련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기획과 콘텐츠를 선정,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19개팀이 참가해 VR/AR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최종 선발 19개 팀은 각 1억원을 지원받는 상용화 단계 3개 팀, 2000만원을 지원받는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 팀, 공익 목적의 VR/AR콘텐츠를 제작하는 공공프로젝트 단계 4개 팀 등이다.
상용화 단계팀으로는 ㈜아들과 딸의 교육용 AR(증강현실) 카드개발, 투락의 디오라마 피규어와 연동하는 AR게임, 넥스텝스튜디오의 몰입형 VR게임 등이 선정됐다. 특히 ㈜아들과 딸은 유아교육 전문 출판사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 팀에는 실감형 게임, 한글 교육, 치매예방, 그림일기, 멸종동물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바이너리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VR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게임) 게임 개발 아이디어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공프로젝트 4개팀은 경찰 현장직무교육을 위한 VR시스템,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3D-MR(혼합현실) 가상투어 제작 등이 선정됐다. 특히 ‘VR 경찰 현장직무교육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에이치오엔터테인먼트는 실제 사건을 VR콘텐츠로 체험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경찰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도는 자금지원 외에도 이들 선발팀에 VR/AR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연계해 본격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엔텔스, 액트너랩 등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K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C VIVE(대만) 등의 국내외 전문회사를 비롯하여 벤처캐피탈 보광창업투자 등 총 25개사가 참여한 민·관협의체다 오디션 심사는 물론 향후 6개월간 최종 선발팀의 멘토링 파트너로서 맞춤형 육성프로그램 지원, 후속투자 검토까지 기업성장의 전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은 기존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오디션 방식과는 달리 심사위원과 팀별 대면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기도는 VR/AR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00억을 투자해 ‘기업육성’과 ‘인재양성’ ‘산업 저변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육성을 위해 25개 VR/AR 관련 기관과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으며, VR/AR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 포럼, GDF 2017을 개최했으며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VR체험관 와우스페이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도는 10월 킬러콘텐츠 및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팀들을 선발하기 위한 제3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