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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출발해 김포 원도심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23.67㎞(정거장 10, 차량기지 1) 전 구간을 지하 터널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김포도시철도는 무인으로 운행되며 평균 시속 48㎞로 1일 8만9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메트로에서 설계·품질·안전 공사관리 등 사업을 맡아 진행 중이며, 터널굴착과 콘크리트 라이닝 타설과 레일 시공을 마치고 개통 전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시는 현재 공정률 78%로 정거장 구조물공사, 궤도, 신호, 전기, 통신공사 등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내년 11월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철도는 지난 2월 양촌읍 유현리 김포한강차량기지에 첫 차량이 반입됐으며, 올 연말까지 46량 전체가 입고될 예정이다. 일부 차량은 차량기지~마산역 구간을 시험 운행 중이며, 오는 12월부터는 전 구간에서 시운전을 실시한다.
특히 개통 초기에 장애가 발생했던 인천지하철 2호선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승객의 안전과 편리성 두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탁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지난 1월부터 이미 투입돼 전체적인 운영 사항을 체크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는 김포지하철 개통에 앞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방대중교통 계획과 교통안전 기본계획,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 등 중기 전략을 마무리하고 마을버스 등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도입된 21대의 2층버스 외에도 올해 말까지 2층버스 11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수도권 최초로 운행 중인 전기버스도 2018년까지 3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0년 연장 381㎞였던 도로는 2017년 6월 현재 569㎞로 50% 가까이 늘었다. 지난 3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시도 1호선과 5호선, 누산~마근포간 도로확·포장, 고촌 중로 2~3호선 도시계획도로, 영사정IC 건설 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