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청소년연합(IYF)은 12일 오후 7시 지구촌 청소년들이 마음으로 교류하는 ‘2017 월드문화캠프’를 기념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인 ‘그라시아스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라시아스’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한다.
국제청소년연합은 매년 7월 해외 각국 청소년부 및 교육부 장·차관, 총장,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아왔다.
대구에서는 그동안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구육상진흥센터로 무대를 옮겨 밤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하고 영화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50개 이상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야샤 하이패츠 국제 바이올린콩쿠르에서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최현수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어 IYF가 지난달 29일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17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수상작 △아프리카 베냉의 ‘라 루미에르’ △필리핀 ‘민다나오’ △핀란드 ‘아우린코’ △중국 ‘화개성세’ △미국 ‘원 모어 타임’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청소년들이 마음의 병에서 벗어나 건강한 마음으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면, 여러분의 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정신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며 “월드문화캠프가 세계각국의 청소년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