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스타톡톡★] 유세윤, 이번엔 장애인 비하…끊이지 않는 논란

[스타톡톡★] 유세윤, 이번엔 장애인 비하…끊이지 않는 논란

기사승인 2017. 07. 11.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세윤 /사진=아시아투데이 DB

 여러 논란이 있었던 개그맨 유세윤이 이번엔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상황이 어찌됐든 논란의 여지를 만든 사실부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유세윤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UV의 곡 '이태원 프리덤'의 무대를 준비했다. 그런데 안무를 설명하던 유세윤은 "팔을 반만 올리면 XX같아 보인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장애인 비하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며 질책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10일 코엔스타즈는 "지난 8일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6 in 서울'에 참석했던 유세윤의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한다"라며 "당시 유세윤은 오랜만에 '이태원 프리덤'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흥이 오른 상태였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드리브를 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됐다. 유세윤은 해당 단어가 공석에서는 물론 사석에서도 근절해야 할 시대가 만든 '차별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이 왠지 익숙하다. 유세윤은 옹달샘으로 불리는 유상무, 장동민과 함께 논란이 됐던 발언들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의 출연을 놓고 식스맨 특집에 출연했다가 과거 발언 논란으로 인해 결국 스스로 하차를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결국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숙여 사죄했다. 하지만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하차나 활동 중단은 없었기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거기다 당시 논란이 됐던 발언 중에는 이번 논란과 비슷한 '장애인 비하' 발언이 있었다. 2015년 옹달샘이 진행하던 팟캐스트 방송에서 유세윤은 손가락 장애를 가진 선생님을 언급하며 장애인을 희화화 하는 행동을 보였던 것.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대중들의 시선을 알 수 없었지만 이러한 만행이 알려진 뒤 더욱 큰 뭇매를 맞아야 했다.


소속사는 "분의기를 띄우기 위한 애드리브를 하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고도, 누군가를 폄하하지 않고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어야 진정한 개그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를 비하하면서까지 즐겁고 싶은 이는 별로 없다. SM콘서트도 물론 그랬을 것이다.


이러한 논란이 처음이 아닌 만큼 유세윤은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속사 역시 "앞으로는 언행을 하는데 있어 신중함을 더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여러차례 실망감을 준 유세윤에게 대중들이 거는 기대는 적어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