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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위해...한전산업개발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 보급 나선다

시민 안전 위해...한전산업개발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 보급 나선다

기사승인 2017. 07. 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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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만5000개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보급
실시간 음원 감지로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발생 위치 전송
이상음원 감지기술로 오인출동률도 낮춰
한강시민공원·강릉 등 20여 지자체 설치, 지역주민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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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신성테크 대표,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대표, 이풍우 보임 대표./사진=중견기업연합회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한전산업개발’이 시민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 보급 확대에 나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한전산업개발은 5일 ‘보임’ ‘신성테크’와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산업개발은 전국 7만5000개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보급하는 ‘솔루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한전산업개발의 이번 행보는 최근 사회 안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0.9%의 여성이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주된 요인으로 범죄발생(37.3%)을 뽑았다”고 말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안심서비스를 제공해 강력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보임’ ‘신성테크’가 개발한 ‘솔루션’ 판로 확보에 지원과 함께, 중견·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loT) 기술이 적용된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은 비명·구조 요청 음성·폭행·구타 소리·유리 파열음 등 이상 음원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발생 위치를 전송한다. 또한 주문형 반도체 칩에 이상음원 감지기술을 탑재, 음성인식 오류로 인한 오인 출동률을 낮췄다.

이와 함께 365일 관제 모니터링으로 기기 고장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원격 복구·제어도 할 수 있다. 한 화장실에 1개만 설치하면 충분한 기능으로 지자체 예산도 절약된다. 위급한 상황에는 외부의 경광등· 사이렌이 동시에 작동한다.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은 현재 한강시민공원·인천 송도자유경제청·강릉시·광주광역시 서구·제주 서귀포시 등 20여 지자체에 설치돼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 도시공원의 폐쇄회로 및 비상벨 설치의 의무화를 담고 있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10월부터 음성인식 비상벨 솔루션의 보급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노인·여성·장애인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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