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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가 올해 처음 개최한 금융·증권 잡 페스티벌은 은행 및 증권사 등 금융기업 취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알찬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지난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은 이번 행사에는 예비 신청자만 560명이 넘게 몰리는 등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다.
오후 1시에 본격 개막을 알린 첫 순서는 교보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3곳의 인사담당자들이 나서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전달했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 채용전형을 주관하는 당사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꿀팁’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객석에 앉은 참가자들의 눈과 손도 연신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참석해 ‘미래를 잡(JOB)으세요’라는 주제로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함 행장은 자국민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핀테크와 인공지능(AI), ‘혼밥’과 ‘혼술’로 대표되는 사회의 변화 등 급변하는 세계에 대한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모바일 등 금융권의 급격한 변화를 예로 들며 ‘창조(Creativity)·전문성(Capability)·협력(Collaboration)’ 등 3C로 대표되는 KEB하나은행의 인재상을 설명했다. 함 행장은 “금융업이 급변하기 때문에 관행을 깨는 창의적 사고를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함 행장의 특강 이후에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들의 취업설명회가 이어졌다.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 등 3곳 은행의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생생한 입사 노하우를 전달했고, 뒤이어 열띈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과의 토크 콘서트’다. 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기업의 신입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만의 취업 성공기, 면접 꿀팁,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살아 있는 취업 정보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권 취업 컨설턴트 김정환 슈페리어뱅커스 대표와 이상은 롯데카드 인사팀 대리 등도 함께했다.
한편 이날 잡 페스티벌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시아투데이가 엄선해 제작한 ‘2017 금융·증권 취업 가이드북’을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