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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중견련 수석부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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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06. 15. 11:10

20여 계열사 중견기업 회장이면서 소외계층 지역사회와 상생, 사회적 책임 적극적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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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중견련은 14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문 회장은 “정책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는 정부 출범 초기, 중견기업의 가치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돼야 할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견기업의 위상 강화와 대한민국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비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해왔다. 2019년 2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 회장은 2013년 9월 회원 가입 이후 2013년 12월 중견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이듬해 7월 중견련이 법정단체로 출범하는 데 이르기까지 중진 기업인으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 창립 57주년을 맞이한 아주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2004년 아주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기업의 견실한 성장을 이끌었다. 특별한 사명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로서 명망도 높다.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회장·한중경제협회 회장·휘문교우회장·고대경제인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1년생으로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계의 맏형격인 문 회장이 정치·경제·사회적 대변혁의 시기에 수석부회장직을 수락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지워드린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며 “존경받는 원로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견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0년 건자재 사업으로 출발한 아주그룹은 금융·호텔·자동차 유통·부동산 및 해외자원 개발 등 부문의 20여개 계열사를 둔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혁신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중증장애자녀 부모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 해외자원봉사,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활동인 ‘사랑의 부싯돌’,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아주 행복한 공부방’, 긴급구호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고(故 )청남 문태식 창업주 생가터에 건립 중인 지상 4층 규모의 ‘아주 좋은 꿈터’가 문을 연다. 향후 지역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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