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출제 변화 흐름 파악 후 학습전략 재정비
수험생들은 자신의 6월 모의평가 점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물음구조, 출제의도를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틀린 문제는 어느 영역, 어느 단원의 문제인지 철저히 분석해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기본 개념부터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이처럼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영역별 문제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남은 기간 효과적인 학습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만의 전략적인 수능 학습법 찾기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반영 방식을 자세히 분석해 보는 과정도 중요하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영역과 방법,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기준에 맞춰 자신의 강약점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학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 두 영역에서 확실히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집중투자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리한 점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일부 최상위권 대학 및 모집단위에서만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남 소장은 “대부분 대학에서는 2개 또는 3개 영역만 반영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을 정해 집중 학습하는 방법도 전략적인 수능 학습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 방식 선택해 지원전략 세우기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세운 입시전략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최근 대입 전형은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 등의 전형으로, 정시모집은 수능, 실기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본인의 강점을 가진 요소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을 찾아 구체적인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 대학에서 발표하는 지난해 합격생의 교과 성적을 참고해 본인의 성적이 합격선에 이르도록 남은 기말고사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 자기소개서 등 서류준비와 함께 면접고사를 실시하는지, 면접고사 일정은 수능 이전인지 이후인지 등을 고려해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정시 지원 방향성 결정
수시 지원의 1차적인 기준을 내신이나 논술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시 지원을 결정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다. 수시모집 합격 시에는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우선 자신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신의 모의평가 성적이 정시로 A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 지원은 당연히 A대학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또한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본인이 목표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따져봐야 하는데 그 근거가 되는 것이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수능 준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기준인 것은 물론 수시와 정시 지원의 방향을 결정하고 입시전략을 세우는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