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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페이 4대천왕’ 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코, 인공지능 만나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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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17. 05. 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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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간편결제(페이) 서비스에 스며들고 있다.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페이코 등 국내 4대 간편결제(페이) 서비스도 인공지능을 만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용자의 소비패턴에 맞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알아서 결제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더 나아가는 것이다. 생활패턴에 맞게 페이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모바일판 ‘전(錢)의 전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페이코주식회사는 각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와 연동을 통해 상품 추천 영역을 넓혔다. 빅스비의 비전 기능을 사용하면 상품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 만으로도 곧장 판매처를 추천받을 수 있다. 빅스비가 촬영된 상품의 정보를 파악해 최저가부터 가장 빠른 배송날짜까지 정리해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 ‘쇼핑’ 기능을 추가해 사용률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페이 첫 화면에 게재돼있는 쇼핑 카테고리에 접속하면 지마켓, 현대백화점, 위즈위드, 쿠폰박스 등 제휴 쇼핑몰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삼성페이로 결제한 건수에 삼성 리워즈도 제공한다. 삼성리워즈의 경우 삼성페이 쇼핑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네이버와 페이코주식회사는 쇼핑검색 기능을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검색했을 때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추천해주는 기능을 올해 하반기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곧장 구매까지 연결시켜 주는 ‘쇼핑카메라’ 기능도 적용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사용자들이 상품을 검색해서 찾고 다시 결제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것에 주목해 만든 서비스”였다며 “다양한 쇼핑검색 기능이 네이버페이와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주식회사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에 쇼핑 채널링을 연내 추가할 계획이다. 페이코 앱에서 구매하려는 상품을 찾고 조건을 비교해 결제하는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페이코 관계자는 “추천 검색·자동완성 검색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코는 결제·송금·멤버십할인·티머니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서비스다. 전국 프렌차이즈 카페와 편의점 등 10~30대 사용자들이 주로 찾는 제휴사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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