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특검팀, ‘정유라 이대 학점 특혜’ 이경옥·이원준 교수 징역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525010014055

글자크기

닫기

김범주 기자

승인 : 2017. 05. 25. 17:21

정유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사진=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여대 교수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이경옥 이대 체육과학부 교수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이원준 교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 측은 이경옥 교수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정씨에게 학점을 주고 허위 진술을 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대생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자신의 범죄를 덮고 책임을 축소하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원준 교수에 대해서는 “자신이 맡은 과목과 후배 교수가 맡은 과목에서 정씨에게 학점을 줬다”며 “상급자인 학장 지시에 따라 범행이 이뤄진 점,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씨가 수업에 빠지거나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학점을 주고 그 자료를 학교 측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범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