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상장되는 ETN은 ‘스트랭글 매도(Short Strangle)’ 전략을 활용한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 코스피200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스트랭글 매도 전략이란 행사가가 다른 콜·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기초자산 가격의 두 행사가격 사이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이용된다. 코스피200 지수가 횡보 또는 완만한 상승·하락이 지속되는 박스권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이라 이해하면 쉽다.
예를 들어 매 옵션만기일 기준 1개월 동안 코스피200 지수가 ±5% 이내인 경우, 콜·풋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최대수익을 실현한다. 또 손익분기점에서 -5%, 5%에서 손익분기점 사이에 있는 경우, 콜·풋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초과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 반면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상승·하락하는 경우에는 등락 수준에 따라 손실이 발생한다.
기초지수 구조의 특성상 박스권을 형성하는 시장에서 제한된 위험 및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